


새끼섬 다이빙 3회 188 ~ 190까지.
오늘도 역시 새끼섬에는 사람이 많았다.
시야는 어제보다 조금 안 좋았다. 말하자면 사이다에 밀키스를 살짝 푼 듯한 느낌...?
연령대가 있으신 6명이 왔는데 선두에 정혜영 CD님, 올라운드 커버에 김강산 강사분이 계셔서 큰 문제없이 다이빙을 할 수 있었다.
2, 3번째에는 노란 형광색 티셔츠를 입었다. 눈에 잘 띄는 형광색이 물 속에서는 큰 도움이 되나보다.
이번 세부 다이빙을 갔다오면서 릴로안에서도 모알보알에서도 거북이는 참 많이 봤네요.
거북이의 날갯짓이 바다를 나는 것 같아서 볼 때마다 경이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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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어중, 릴로안에서 2번, 모알보알에서 1번의 야간 다이빙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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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찾은 리스트와 내가 차단한 것을 합친 목록....
17500개 정도는 인터넷 리스트
200개 정도는 내가 ... 아마도 ?
각 소설마다 조금은 더 긴 독후감을 남기고 싶다.
바빌론의 탑 - 강봉남 아저씨가 쓴 하늘에 닿는 바빌론 탑 건설에 대한 이야기
이해 - 강봉남 아저씨가 쓴 약 빤 천재에 대한 이야기
영으로 나누면 - 강봉남 아저씨가 쓴 수학의 파멸에 대한 이야기
네 인생의 이야기 - 강봉남 아저씨가 쓴 네 인생에 대한 이야기 ...
일흔두 글자 - 강봉남 아저씨가 쓴 글자가 지닌 힘을 쫓는 모험에 대한 이야기.
인류 과학의 진화 - 강봉남 아저씨가 쓴 "인간은 어떻게 알파고와 같은 존재를 이해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이야기
지옥은 신의 부재 - 강봉남 아저씨가 쓴 신이 존재하는 천국과 신이 부재하는 지옥에 대한 이야기
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 : 다큐멘터리 - 강봉남 아저씨가 쓴 미(美)에 대한 이야기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 - 강봉남 아저씨가 쓴 웜홀 시간여행과 천일야화 이야기
숨 - 강봉남 아저씨가 쓴 엔트로피와 우주의 죽음, 그리고 생명의 삶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해야 할 일 - 강봉남 아저씨가 쓴 자유의지의 박탈에 대한 이야기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주기 - 강봉남 아저씨가 쓴 애완 소프트웨어 객체에 대한 이야기.
데이시의 기계식 자동보모 - 강봉남 아저씨가 쓴 아이에게 좋은 보육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이야기.
사실적 진실, 감정적 진실 - 강봉남 아저씨가 쓴 나의 진실, 너의 진실, 누군가의 진실 에 대한 이야기
거대한 침묵 - 강봉남 아저씨가 쓴 앵무새의 외침
옴팔로스 - 강봉남 아저씨가 쓴 신의 피조물로서 신이 만든 세상을 경외하는 과학자에 대한 이야기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 - 강봉남 아저씨가 쓴 평행우주와 자유의지 이야기.
강봉남 아저씨의 세번째 책을 만나기 위해서는 앞으로 17년을 기다려야 하는가?
평행우주의 강봉남 작품이 있다면 프리즘을 이용해 더 읽고 싶다
1.
어떤 SF단편을 찾고있는데 집에 있는 책에서 그 내용을 찾을 수가 없다. 다시 생각해보니 아마 프레드릭 브라운의 단편집에 있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다. 당시 나는 정독 도서관을 이용했었고 그 책을 찾기 위해서 정독 도서관에 가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각설하시고 그 내용은 어떤 부부가 사회에 불만을 품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 499쌍의 클론을 만들어 남자500, 여자500의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들에게는 [이름+숫자] 를 붙이고 자신들은 아담1, 이브1로 하여 총 1,000명의 사회를 건설하게 되었다.
"그리고 500쌍의 클론들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라고 하면 SF가 될리가 없다. 이 사회도 곧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것이 웃기게도 <남녀상열지사>인 것이다.
어떤 남자 클론이 여러명의 여자를 소유(?)하게 되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는데 그중에는 이브1 도 섞여있었다. 그리고 이브1이 자살을 했는지 어떤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문제의 아담XXX 에 대해 "그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다"고 말했다.
2.
'나'라는 존재를 한 100명쯤 복사해서 여기저기 뿌려두면 그중에 한두 명은 썩 괜찮은 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반대의 케이스로서 '정우성' 같은 사람을 100명쯤 복사해서 뿌려둔다면 그 중 한 명 정도는 다소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무수한 클론을 만들어서 하나의 사회를 만든다고 해도 모두가 똑같게 행동한다면 사회는 돌아갈 수 없을테니, 결국 같은 것으로도 다르게 쓸 수 밖에 없을 터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좀 더 좋은 역할을, 다른 누군가는 좀 안 좋은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그 SF단편에서 봤던 <같으면서 다르다>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3.
세상이란 것이 마음대로 되기는커녕 아무리 찔러도 바늘구멍 하나 들어가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그리고 세상 앞에서 너무나 무력하다고 느껴질 때, 그러나 그것이 오롯이 나의 탓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을 때 이런 상상과 위안을 해보게 된다.
지금의 나는 조금 안 좋은 시기에 조금 못 쓰여지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조그마한 인연이 닿아 살면서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다이빙이란 것을 해보았다.
몇 년간의 다이빙의 기간과 100회를 갖 넘은 로그를 바탕으로 나의 베스트3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로그 순서대로 3개를 써본다.
1. 필리핀 아닐라오의 베아트리체

다이빙 초기에 가장 큰 충격을 받았던 포인트이다. 베아트리체 포인트는 조류가 세기로 유명하다. 내가 만났던 조류 중에서는 두 번째로 강했던 곳이고, 당시로서는 심각하게 강하다고 느꼈다.
아닐라오를 "마크로 포인트의 성지" 라는 말로 많이들 얘기하는데, 나에게 아닐라오는 ( = 베아트리체가 있는 지역)이란
느낌이 강하다.
다이빙은 아무리 생각해도 운의 영향을 너~무나 많이 영향을 받는다.
감당할 수 있을 조류, 신뢰할 수 있는 버디, 커버할 수 있는 인솔자 등이 갖추어져야 하는데 다행히 이날은 이 세가지가 간신히 갖추어져서 이곳 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다.
그렇게 힘든 다이빙을 하고 올라왔는데도 너무 좋아서 미소가 멈추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2. 제주도 문섬 새끼섬 일주

연산호의 천국 제주도.
한국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다이빙 포인트 제주도.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아시는 분은 다 이실테고 모르시는 분은 통 모르실 것이기에 그냥 쓰겠다.
제주도 서귀포 아래에는 범, 문, 섶 세 개의 섬이 있고 문섬에 조그마한 섬이 있는데 그것을 새끼섬이라고 부른다.

지상에서 보면 얼마 안되는 거리인데 물속에서는 그게 상당히 길다. 아름다운 연산포를 마음껏 구경했고 섬을 한 바퀴 도는 다이빙이기 때문에 조류가 있다면 순조류와 역조류를 모두 경험하게 되고, 나는 아마도 역조류에서 생각보다 공기소모가 많았나 보다.
섬을 반 이상 돌 때부터 불안불안했 는데 결승점(?)을 바로 눈 앞에 두고 공기가 안 빨린다. 얼른 버디에게 신호를 보내고
옥토를 빼 물었는데 자기 옥토를 안 주고 나를 제주도 다이빙샾 사장님에게 인계(?) 하는 것이었다.
(샾 사장님도 그때 작은 탱크로 다이빙을 하셨던가? 마찬가지로 공기가 없었는데 갑자기 공기먹는 하마가 달려들어 깜짝 놀라셨다더라.) 그래서 그 때 버디에게 마음의 스크래치를 받았다. ㅡ,ㅡ;;
로그북에는 190바 짜리를 가지고 내려갔더랬다. 어느정도 호흡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걍 갔던 것 같다. 이때 210~220짜리를 가져갔으면 아마 간당간당하게 10~20을 남기고 다이빙을 끝낼 수 있었을텐데....
라고 하다가도 이런 것도 산 경험이고 선배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이ㅏ닐 수 없다.
제주 굿다이버 김상기 사장님의 당시 말씀을 더듬는다면,
'강사(급)들끼리 새끼섬 일주를 할 때가 있다. 사람 컨디션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강사라도 공기 고갈을 경험한다. 대신 강사급들은 조금 자존심이 있어서 다른 이의 옥토를 빌리지 않고 한 명 한 명 물 위로 뜬다.
그리고 공기가 부족해도 한 순간에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 번 빨고 조금 상승해서 또 한 번 빨고... 이런 식으로 상승이 가능하다.'
나같은 일반적인 다이버가 이런 경험이 아니었다면 이런 지식을 어떻게 얻을 수 있겠나?
3. 사이판 그루토

이곳은 세계10대 다이빙 포인트로도 많이 얘기되는 곳이기 때문에 긴 설명은 필요없을 것 같다.
사이판 투어 중 두 번 갔었고 호흡 컨디션은 상당히 좋았었다. 그러나 나 혼자 간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역시나 처음 계획대로 가지 못하고 중간에 되돌아와야했다.
파란색만으로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를 보여준 곳이었고, 같이 있던 버디의 말에 따르자면 자신은 부유물 하나 없을 때에 왔었는데 그때는 더욱 환상적이었다고 한다. 명불허전 포인트
예전에 중국여행 중 사천 청두에 들른 적이 있는데, 팬더 와칭만을 목적으로 청두에 오는 사람들도 있다더라.
사이판 역시 밤하늘만을 보기 위해서 올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나는 얻어건진 관광포인트였던 사이판 별빛투어는 사이판 여행의 필수코스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의미로 기억에 남는 곳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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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등이 영화나 드라마의 선전을 위해서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이나) 일본에서는 매우 당연한 일이다.
과거에는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에는 반센은 하나의 장르화되었다.
(혹은 엄청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내가 몰랐던 것이거나...)
또한 게임화, 코믹화 되기도 한다.
"네가 프로그램 선전을 위해 우리 프로에 나왔다면 우리의 룰을 따르라..."
라는 정도로 표현이 되지 않을까?
물론 상대가 거물이면 이것도 통하지 않는다.
그냥 해드려야 할 때도 많다.
위에서는 츠마부키가 복어회를 먹고서 바로 반센을 하려고 하자, 옆의 코미디언이 방송금지용어인....
*추, 거*기, *지... (위에서는 어차피 한 단어만 사용했음. 앞에 '오'를 붙였나 안 붙였나 차이였지만......)를 연발하면서 반센을 막는 장면이 나온다.
나중에 시간을 줄테니까 그때 하란다.
방송을 보다보면 다양한 형태의 반센이 있으나 가장 핵심적인 것은,
다른 방송 분야의 사람이거나 거물들이 괜히 (달랑 개런티만 받기 위해서)
그곳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선은 여기까지 하고 시간이 되면 다른 형식의 반센 몇가지를 더 올리는 것으로....
그리고 시간이 더 되면 자막을 붙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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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마요의 칸무리반구미(자기의 이름이 들어간 자기만의 방송)에 나왔던 북두의권
(북두신권) 원작자 브론손이 나왔던 토크방송.
엄청 재미있게 봤다.
만화원작자가 된 경위를 얘기하는데...
자위대를 나와서, 자위대 시절 친구였던 만화가 (김태랑이란 기업만화를 그린 사람임) 밑에 빌붙어 살다가 어시스턴드와 매니저 모아서 마작하고 술마시고 하다보니, 친구 만화가의 담당이 이대로는 위험하다 싶어서 뭔가 일거리를 줘서 쓸데없는 짓을 못하게 하려고 했던 것이 "만화 원작을 써보라"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써갔더니 담당자가 "응? 어! 허!!" 하다가 만화원작자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왠지 듣다가 부러워졌다.
자신의 재능에 맞는 일이 이렇게 우연히도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는가보다
자막을 만들고 싶은 내용이지만 시간상의 문제로 패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