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의 세계테마기행은  배우 김중기와 함께하게 된다.

이제까지의 면면들을 보면 다음주의 세계테마기행에 김중기가 나오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지만, 그가 전직 '걸세'의 나레이터였다면 조금 재밌어진다.

'걸세'에서는 김중기가 절대적인 호응을 받았다. 김중기의 나레이션를 좋았했던 다수파에 비해 난 그의 억양과 조금 맞지 않았던 (극)소수파였다.

그러나 세계테마기행으로 오면 얘기는 달라진다.
가끔씩은 어수룩한 말투의 나레이터 또한 테마기행의 재미이고, 다음주엔 세계테마기행에서 '걸어서 세계속으로'의 재미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했다."로 끝났던 '걸세'에서의 김중기의 조금은 딱딱한 나레이션이 "~~요"와 "~습니다."로 끝나는 세계테마기행의 나레이션에 어떻게 접목이 될 것인가도 기대된다.

아마도 다음주는 "걸어서 세계테마 속으로"쯤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주를 기대해본다.
Posted by 마린 (MA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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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여행 2007. 12. 31. 18:56


  이 음악을 듣고 이 곡의 연주자와 제목이 생각나면 아마 당신은 오카리나를 좋아하시는 분일 것이고,

 만약 이 음악을 듣고 어떠한 TV 프로그램이 떠오른다면....

  바로 그렇다 !!!
  당신은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좋아하시는 분일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참 다행스럽게 느껴진다. 게다가 얼마전 100회를 넘어서 좋은 순항을 보이고 있다. 언제까지 계속 될지는 모르지만, 부디 얇~더라도 질긴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2007년 12월 29일 103회 "중국 장가계편"을 방영했으며 당분간 계속 방영될 듯 보인다. 1000회까지 계속 되기를 빈다.
  부디, 나처럼 돈없고 로또라도 맞아야 외국으로 뜰 수 있는 사람들에게 한가닥 빛이 되어주시길

  - 덧붙여서 -
 내가 이 프로그램에서 맘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면 내레이터인 김중기라는 사람이다.
 게시판에 가봐도 좋다는 사람과 나쁘다는 사람이 확실히 나뉘는데 나는 확실하게 안 좋다는 쪽이다.

 지금까지 100편이 넘는 방송 분량 중 2/3를 혼자서 하고도 발성 하나, 발음 하나 제대로 못하는 (혹은 안하는?)  걸 보고 치를 떨어야했다.

 방송국 측에서는 일부러 유명한 내레이터를 쓰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방송을 볼 때마다 ~헤따 ~헤따 에 짜증이 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아래는 2007년 12월 29일(최종방영일) 현재까지의 목록이다.

 1회 20051105  첫방송..!! 과거의 도시, 미래를 품다 - 영국 맨체스터
 2회 20051112  킬링필드에서 리빙필드로 - 캄보디아 프놈펜
 3회 20051119  천의얼굴 - 뉴욕 맨해튼
 4회 20051126  천년의 빛이 살아 숨쉬다 - 터키 이스탄불
 5회 20051210  일본 속의 작은 유럽 - 홋카이도 하코다테
 6회 20051217  대륙의 전통을 미래로 - 타이완 까오슝(高雄)
 7회 20051224  미국의 작은 거인 - 로드아일랜드
 8회 20051231  태국 북방 700년 고도(古都) - 치앙마이
 9회 20060107  천년을 간직한 미로의 도시 - 모로코 페스
10회 20060114  아프리카 희망의 땅 끝에 서다 - 남아공 케이프타운
11회 20060121  오렌지 향기 타고 도는 플라멩코의 도시 - 스페인 세비야
12회 20060204  꿈을 연주하는 무지개 도시 - 호주 멜버른
13회 20060211  예술의 향기를 품은 도시 - 페루 뜨루히요
14회 20060218  북미 대륙의 프랑스 백합 - 캐나다 퀘벡
15회 20060225  유럽으로 열린 창(窓) -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16회 20060304  적도 위 안데스의 기억, 에콰도르 키토 - 에콰도르 키토
17회 20060311  바다여, 너와 결혼하노라 - 이탈리아 베네치아
18회 20060318  혼돈의 말을 들어라 - 인도 델리
19회 20060408  28번 전차로 7개의 언덕을 가다 - 포르투갈 리스본
20회 20060422  풍차의 나라 관용의 도시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21회 20060429  동서양의 만남 - 일본 나가사키
22회 20060506  프라하의 봄을 가다 - 체코 프라하
23회 20060513  태양과 색채의 강렬한 유혹 - 프랑스 아를
24회 20060520  시간과 문화의 소용돌이 - 홍콩
25회 20060527  바이에른의 진주 - 독일 뮌헨
26회 20060603  저항의 땅 문화의 요새 - 영국 스코틀랜드
27회 20060610  폐허 속에 핀 꽃 - 헝가리 부다페스트
28회 20060617  카리브해의 판도라 - 쿠바 아바나
29회 20060624  북아프리카 지중해의 카페 - 튀니지 튀니스
30회 20060701  강하고 단아한 역사도시 '베트남 후에'
31회 20060708  실론 섬, 인도양의 금빛 눈물 - 스리랑카
32회 20060715  민중이 품은 황제의 땅 - 중국 베이징
33회 20060722  피오르의 노래,평등과 복지의 땅 - 노르웨이 베르겐
34회 20060729  신들의 고향, 인간이 살다-그리스 크레타, 산토리니
35회 20060805  하늘의 땅 바람의 나라 - 몽골 울란바토르
36회 20060812  아드리아해의 보석상자 - 크로아티아
37회 20060819  발칸반도의 붉은 장미 - 불가리아 소피아
38회 20060826  모차르트의 선율, 알프스의 정원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39회 20060902  메스티조가 만든 중미의 태양 - 멕시코 멕시코시티
40회 20060909  우즈베키스탄의 푸른 빛 -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41회 20060916  스칸디나비아의 행복한 동화 - 덴마크 코펜하겐
42회 20060923  잉카의 심장 - 볼리비아
43회 20060930  시간이 멈춘 도시 - 독일 로텐부르크
44회 20061014  사랑과 자유의 낭만 도시 - 미국 샌프란시스코
45회 20061021  인간, 大地의 축복을 노래하다 - 중국 쓰촨성
46회 20061028  유럽의 중원, 폴란드 -가슴 속 수도, 크라쿠프
47회 20061104  알프스의 작은 궁전 - 스위스 루체른
48회 20061111  황금의 땅, 숨겨진 속살을 드러내다 - 미얀마
49회 20061118  영욕을 넘어 희망을 품다 - 루마니아
50회 20061125  동슬라브의 어머니, 우크라이나 키예프
51회 20061202  인도의 두 얼굴 - 뭄바이
52회 20061209  인간이 만든 낙원 - 싱가포르
53회 20061216  태양이 빚은 지중해의 심장 - 이탈리아 시칠리아
54회 20061223  산타를 노래하는 북구의 요정 - 핀란드
55회 20061230  카리브해의 붉은 진주 - 자메이카 킹스턴
56회 20070106  라스베이거스, 새 옷으로 갈아입다
57회 20070113  공존의 섬, 모험의 나라 - 뉴질랜드
58회 20070120  시베리아의 풍요로운 땅 - 러시아 이르쿠츠크
59회 20070127  물의 도시, 미소를 띠다 - 태국 방콕
60회 20070203  신(神)들의 섬 - 인도네시아 발리
61회 20070210  천 개의 풍경, 천 개의 이야기 - 예멘 사나
62회 20070224  겨울이 있어 아름답다 - 캐나다 밴쿠버
63회 20070310  안데스의 별 - 칠레 산티아고
64회 20070317  순수의 땅, 신비를 밟다 - 네팔
65회 20070324  마야문명의 골동품 도시 - 과테말라 안티구아
66회 20070407  전통과 미래의 향연 -도쿄
67회 20070414  햇빛을 파는 도시 - 스페인 바르셀로나
68회 20070421  자연으로의 탈출! 마이애미 & 키즈
69회 20070428  산, 인간을 품다 - 중국 안후이성
70회 20070512  14개 섬들의 도시에서 삶을 디자인하다 - 스웨덴 스톡홀름
71회 20070519  르네상스를 피운, 꽃의 도시 - 이탈리아 피렌체
72회 20070526  하얀 눈과 금빛사막의 세레나데 -모로코
73회 20070602  화해와 공존의 도시, 베를린
74회 20070609  작지만 큰 유럽의 수도 - 벨기에 브뤼셀 & 브뤼헤
75회 20070616  바다와 땅이 만나는 도시 - 남아공 더반
76회 20070623  아시아의 색채를 품다 - 말레이시아
77회 20070630  저 언덕 너머 로마가 있다. - 독일 로만틱 가도
78회 20070707  21세기 아라비안 나이트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79회 20070714  7천여 개의 섬들의 유혹 -필리핀
80회 20070721  무지개 너머 파라다이스가 있다 -하와이
81회 20070728  시간은 서 있고, 사람들은 선하고.. -마다가스카르 타나, 모론다바
82회 20070804  유럽의 중원, 평화의 벽돌을 올리다 - 폴란드 바르샤바
83회 20070811  최후의 프런티어 - 미국 알래스카
84회 20070818  아일랜드, 유럽의 끝자락에서 띄우는 문학편
85회 20070825  35억 아시아의 창 - 중국 상하이
86회 20070901  하얀밤, 여름엔 문화예술 수도가 된다. -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87회 20070908  그들은 말한다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88회 20070915  붉은색의 유혹 - 아프리카 나미비아
89회 20070922  신이 빚은 풍경, 자연을 닮은 사람들 - 캐나다 로키
90회 20070929  타이베이에 반하다. 작지만 큰 도시의 유혹 - 타이완 타이베이
91회 20071006  순수와 매혹의 두 얼굴 - 베트남 하노이
92회 20071013  아무르와 함께 해온 동시베리아의 현관 -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93회 20071020  콜럼버스가 사랑한 나라 - 도미니카 공화국
94회 20071027  정열대륙의 유혹 - 스페인 마드리드
95회 20071103  페루 - 쿠스코&마추픽추
96회 20071110  석양의 왈츠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97회 20071117  탱고와 낭만에 취하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98회 20071124  인도양의 뉴파라다이스 -오스트레일리아 퍼스
99회 20071201  작센의 문화 예술을 꽃 피우게한 커피의 힘 - 독일 옛 동독지역
100회 20071208  태양과 예술의 도시 - 미국센타페이
101회 20071215  신들의 땅, 축제의 도시 -인도 푸쉬카르 & 바라나시-
102회 20071222  신비와 환상이 숨쉰다 - 이집트 카이로 -
103회 20071229  살아있는 무릉도원 -중국 장가계-

덤으로, 걸어서 세계속으로 주제곡에 대해서...
이 곡은 젊은 오카리나 연주자 한태주의 "물놀이"라는 곡이다.
처음에는 이 곡을 듣고 조금 착각했다. 혼야 미카코 라는 일본 오카리나 연주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의
곡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혼야 미카코의 곡을 하나 올린다. 오카리나에서 울려퍼지는 새들의 지저귐을 감상하시길.

Posted by 마린 (MA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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