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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외출

마린 (MARLIN) 2011. 9. 3. 21:08
5년만에 가족과 함께 시골에 내려갔다. 5년전과 다른것은 2명의 인원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난 평소에 무지 이성적인 척 하지만 오늘만큼은 기복적인 성향이 표출되어도 좋다.
저번 시골방문이 인생의 어두운 터널에 들어선 시발점이었다면, 이번 방문이 그 터널을 빠져나왔다는 증표였기를 하는 바람이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묘 벌초 후, 고모집에 왔다.

전어회, 전어구이, 생선찌게, 꽃게찜의 코스요리를 달렸다. 고모의 음식과 이곳 수산물은 정말로 감탄이 나온다.

오늘은 웬지 행복한 기분에 빠져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