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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이 "셜록홈즈가 죽었습니다"라고 말한 직후 나온
라이헨바흐 폭포의 그림.

"셜록은 안 죽었걸랑."이란 외침이다.
영국인에게는  
절름발이가 범인이다. 보다 더 큰 외침이었을 것이다.
Posted by 대불이


이번엔 엑셀로 만들었음.
그런데...
휴일이 주말과 많이 겹쳐서 만들기 쉬웠음 ㅜ.ㅜ

Posted by 대불이
... (전략)
그리하여 달팽이 뿔을 쇠뿔과 같이 보고, 메추리를 대붕(大鵬)과 동일시(同一視)하게. 그 뒤에야 내가 자네와 더불어 도(道)를 말하겠네

진중권의 정체가 무엇일까?
모르겠다.

진중권의 정체에 대해 썼다는 글을 찾아보았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그러다 문득 슬견설의 이야기가 생각났고, 아마 진중권은 대붕과 같은 아량과 도량으로 기고와 트위터를 하는 것이 아닐까 내 메추리 같은 머리로 추측만 해보았다.

무릇,  천조국까지 널리 알려진 그분의 구라(口羅)와, 일개 백성의 말실수나 억하심정에서 나온 한 마디의 무거움의 정도도 무한대로 발산시키면 결국 동일한 값을 얻게 된다.

그래서 모든 행위와 말 한마디까지 메추리도 대붕과 같이 생각하는 진중권의 식견에서는 그것의 경중을 따질 필요따위는 없는 것이 아닐런지?

라고....

그와 道를 논할 재주가 없는 메추리 한 마리가,
감히 키보드 워리어계의 대붕을 생각해보았다.
Posted by 대불이

전쟁에서 진 너구리는 사람 속에서 사람인 척 해야한다. 어쨌든 살아야하니까.
오랜만에 폼포코를 보면서 느낀 점이다.
 
그건 그렇고.

 이번에 터진 선관위의 사건으로 내 과거의 과오를 잠시 반성해보았다.

 요즘 "그냥 로그파일만 보여줘 씨바...." 라고 억지주장을 하는 몹쓸 사람들이 있단다 씨바.

 그 꼴을 보면서 나의 잘못된 과거를 반추한다.
 
고백한다.
나 역시 B컵 좌파 그 털복숭이 괴물처럼 의심병자였다.
그동안 너무 의심만 하고 살았더랬다.

그러나 나는 이제 다르다. 그래 나는 믿을 수 있어, 아자! 아자! 아자!

나는 이제 믿을 수 있다.
디도스 공격이라는 정부측 입장과, 공모씨의 단독범행이라는 한나라당 측의 주장과, 디도스 공격은 받았으나 방어벽은 멀쩡했다는 LG엔시스 측의 이야기.
그리고 가장 핵심적으로 시사프로그램을 통한 "내가 한 것이 사실인데 왜 안 믿어주나요? 그깟 로그파일이  왜필요해요? 사람들이 무서워요 흑흑흑!!!" 이라는 공모씨가 눈물이 있다면 그깟 로그파일이 없어도 나는 믿으리다.
정부와 그 권위라고 하는 것들을 믿어 의심치 않으리라.
해서 디도스 공격설을 시냅스 속까지 (To the Core of Synapse) 믿어도 좋으리라.

까짓것 사람이 사람을 믿고, 사람이 방송을 믿고, 사람이 권위를 믿는 것이 인간의 도리가 아니겠는가?

한줄요약: 나는 선관위를 믿는다. 고로 T군도 믿는다.
Posted by 대불이


메짜루나를 이용한 로스팅 영상.

여기에다 밤도 구워먹고 싶다. 
Posted by 대불이
나는 작은 것과 다기능을 좋아한다.
칼도 맥가이버칼과 같은 다기능성을 좋아하고, 물건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친구에게 "넌 여자도 작고 아담한 여자가 좋지?" 란 말도 들었다.

굳이 부인하지는 못했다. ㅡㅡ;


빅토리녹스 스위스 군용칼



그런 성격도 병인지라 쓸데없는 부분이 붙어있는 것을 보면, 가만히 두지 못하고 떼어내고 싶어진다.

며칠 전 길을 걷다가 삼성 USB 케이블을 주웠다. 그런데 충전은 되는데 인식은 안되더라.
그래서 깔끔한 휴대용 전원케이블로 쓰기로 하고 옷을 벗겨버렸다.



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벗겨내고 다듬으면 족하다.
 




그리고 끊어지기 쉬운 부분에 에폭시 수지를 덧대어 보강을 하였다.

실제 사용중인 모습...


예비 배터리에 충전하는 모습

이것만 있으면 아주 든든하다.
 

Posted by 대불이

내가 탔던 비노. 정말 고마웠던 녀석...


여행 출발할 때 찍었던 사진


일본에 있을 당시에 나는 카페 사장의 비노를 끌고서 여행을 다닌 적이 있었다. 한 달여의 시간동안 거의 6000km를 달렸었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탄 Vino에 대한 애정도 컸었다.

그리고 나중에 비노를 사게 되면 (결국 지금까지 못샀다. ㅠㅠ) 정이 들었던 스쿠터의 번호판이라도 만들어서 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당시 여행경로 (다른 이가 작성해준 것이기에 정확하지는 않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오토바이 번호판을 처음 봤을 때는 "나와 같은 사람이 더 있었네!"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똑.같.은 번호판이 하나 둘씩 눈에 띄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순간부턴가 애정의 증거를 달고 싶었던 나의 사소한 희망(?)은 없던 일이 되어버렸다.

한국에서 내 오토바이에 일본 번호판을 다는 순간(그 번호판이 무엇이든간에),
나의 애마와 함께 했던 시간과 경험이 오히려 퇴색되어 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번호판. 니들이 고생이 많다 !!


이젠 이 번호판을 보고 있으면 옆나라로 납치되어 무한증식 당하는 것 같이 느껴져서인지 안쓰럽게 느껴진다.

 
Posted by 대불이
5년만에 가족과 함께 시골에 내려갔다. 5년전과 다른것은 2명의 인원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난 평소에 무지 이성적인 척 하지만 오늘만큼은 기복적인 성향이 표출되어도 좋다.
저번 시골방문이 인생의 어두운 터널에 들어선 시발점이었다면, 이번 방문이 그 터널을 빠져나왔다는 증표였기를 하는 바람이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묘 벌초 후, 고모집에 왔다.

전어회, 전어구이, 생선찌게, 꽃게찜의 코스요리를 달렸다. 고모의 음식과 이곳 수산물은 정말로 감탄이 나온다.

오늘은 웬지 행복한 기분에 빠져도 좋을 것 같다.
Posted by 대불이

저지방은 보이고 싶은데, 특정회사는 거론하긴 싫고...


내가 음식물의 칼로리에 엄청 신경을 쓰던 시기가 있었다.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 가서 알바를 구하지 못해 쩔쩔매던 시절이 바로 그때였다. 


 아침에는 밥에다 후리카케나 간장 또는 땅콩버터 등을 비벼서 먹고 기숙사를 나와서, 점심 겸 저녁으로 100엔 샵에서 산 과자 하나로 허기를 떼우는 엄청 찌질한 짓을 태연하게(?) 감행하던 시절이었다.
100엔 하나에도 벌벌 떨며 모든 과자의 칼로리를 비교해서 가장 칼로리가 높은 한 개를 다음날 식량으로 사가던 시간이 당분간 지속되었었다.


그런 나의 찌질함은 우유를 살 때도 그대로 드러났었다.
 
나는 일본에 가서 처음으로 저지방 우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그놈은 그냥 우유보다 10엔이 저렴한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딜레마에 빠졌었다. 10엔을 더 주고 유지방을 보충할 것인가 말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꽤 심각하게 다가왔었다. (얘기하지 않았나. 찌질했었다고... ㅋㅋ)

저지방 우유는 물을 탄 것처럼 싱거웠고 당시에는 다이어트 따위가 문제가 아니라 생존이 문제였기 때문에(1달 반 동안 7kg인가 빠졌었다.)  결국 지방축적을 위해 내 피눈물(ㅜㅜ)같았던 10엔을 더 주고 일반우유를 사 먹곤 했던 쓰라린(?) 추억이 있었다.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일반우유에서 유지방을 빼내고 남은 부산물이 저지방 우유란 사실을 누군가에게 들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고, 그런 사실들을 알고 있었기에 내게 저지방은 맛이 없는 우유였고, 당연히 싼 우유였다.

 한국에 돌아온지 어느정도 지나서 우리나라에도 저지방 우유라는 것이 나오게 되었다. 
그런데 뜨악(!)하는 것은 저지방 우유가 무슨 영문인지 더욱 비싼 것이었다.

그 이유에 대한 우유업체들의 입장 따위는 다 집어치우자.
나는 그들의 말이 헛소리란 사실을 피눈물(ㅜㅜ)을 쏟으며 느낀 적이 있었으니까... ㅋㅋ

다이어트에 탁월하다며 단물 빠진 씹던 껌을 더 비싸게 파는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는 그들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

그런 이유에서 우리나라에서 저지방 우유를 사먹는 행위는 씹던 껌을 더욱 비싼 돈 주고 사먹는 행위처럼 느껴진다.  거저주면 먹되, 내돈 주고는 사 먹지 않을 음식이니까.
나는 한번도 우리나라에서
저지방을 사먹은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어쨌든 나는 마트에 가서 저지방 우유를 볼 때마다 나는 누군가가 불렀던 짤막한 노래 한 구절이 생각난다.

껌이라면 역시 씹던 껌~~~
 
Posted by 대불이
토요일 저녁쯤 볶아놓았던 커피가 지금 아찔한 향기를 뿜어내고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말하면 난 3~5일 정도의 커피를 좋아한다. 아로마라는 커피의 꽃이 가장 만개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향기로움이 지금 만개하려 한다.



내 방 한구석에 놓여있는 커피용품들 사진이다.
가난하고 소박한 커피살림.
Posted by 대불이